INFP는 특징이 있지만 동시에 없다

INFP에 관한 글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반복하였다

정말 오래 전부터 그런 행위를 반복하였다

이유는 단순하다

INFP는 불필요한 안 좋은 말을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의외라고 할 수 있는 글을 많이 쓸 것이다

그리고 INFP를 인프피라고 쓸 것인데 그냥 편의상 그렇게 쓰는 것이다

 

인프피라는 성격을 이상한 성격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회사에서도 뽑지 않는다는등의 말까지 들었다

하지만 웃기게도 이 인프피의 모습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놓은 것일 뿐이다

한 사람이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면 인프피에게는 다섯가지의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인간적인 모습은 누군가에게는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다

 

쉽게 감정적인 상태가 된다는 것이 일단 이 유형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언급이 있다

쉽게 감정적인 상태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정이 많다는 말도 된다

감정의 크기가 크다는 말이기도 하다

감정적으로 하나를 해주면 두 개를 해주고 세 개를 해주고

 

인프피는 이런 이유로 특정 인물에게 '호구'가 되기도 한다

 

인프피의 삶은 이런 이유 때문에 고단하다

 

인프피에게 물질적인 이득은 물론 필요하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감정적인 보살핌이다

그 누구도 하지 않는 행위이지만 정말 돈도 들지 않는 별거 아닌 한 마디로

인프피는 평생 기억할 수도 있다

평생 상대방에게 고마워 할 수도 있다

 

잘 한것이 있다면 잘했다고 해주고

힘들다 하면 짧게라도 위로해주고

맛있는 게 있다면 같이 나눠먹고

슬픈 것이 있다면 같이 슬픔을 나누고

재밌는 것이 있다면 같이 즐기고

 

인프피는 그저 그런 너무 당연한 인간적인 것을 느끼고 싶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타인과 공유하고 싶고

그렇게 공유한 감정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하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당연한 인간이 당연한 행동을 하는 것인데도 인프피를 욕한다면

그건 그저 인간을 욕하는 것과 다르지않다

 

제목의 이야기는 당연한 말이 된다

인프피는 정말 특이한 성격이다

동시에 너무나도 당연한 성격이다

 

쉽게 볼 수 없는 성격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볼 수 있는 성격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 인간적인 성격이라는 것은

네가 감정을 공유한 만큼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것이다

 

 

원래 이런 글 쓰면 안 좋은 말 두어개씩은 웬만하면 넣지만

인프피는 이미 안 좋은 말이 인터넷에 바글바글하고

본인들이 알아서 지들 욕하는 글을 다 훑어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보니까

굳이 여기다가 쓰진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