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엔프제에 대해서 써달라는 사람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냥 두루뭉실하게만 알고 솔직히 상당히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내가 쓰려하면 욕하게될까봐 안 썼던것도 있음
굳이 욕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래도 뭐.....
쓰게 됐음
그냥 재미로 봐줘 확실한 건 아님
엔티제 엔프제 둘 중에서 엔팁은 의외로 엔프제와 더 비슷한 모습을 보이곤함
웃기는 말이지만 이 갤에서도 연애할때 enfj된다는 인간도 있고 내가 들었던 케이스가 좀 있는편
물론 그냥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만 보이는 게 된다는거지 궁극적으로는 다름
엔프제는 의외로 가능성을 상당히 많이 생각하고 자신이 하는 생각과 선택이 어떤 결과가 될지를 생각하는 성격임
엔팁과 다르게 자신이 어떤 감정상태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고 그 감정을 통해서 무언가를 실제로 이루려고 하는 유형임
인간관계를 정말 많이 가지면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이미지일 수 있는 건 자신의 행위가 무언가를 이뤄낼 것이란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임
아무 이유 없이 행동하는 건 절대로 아니었음 누군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한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큰그림을 봄
엔프제의 상냥함은 필요에 의해 정말 잔인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음
그들에게 있어서 바른 것은 다수의 행복이기 때문임
다수의 행복이 무조건 옳지만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걸 목표로 움직여야만함
필요하다면 정말 잔인해 질 수 있음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엔프제는 자신의 감정도 어느정도 알지만 그 감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음
내가 엔팁과 엔프제가 유사하다고 한 점들 중 하나가 이부분임
엔팁은 자기가 원할 때 감정 없이 상냥하게도 다정하게도 행동을 한다면 엔프제는 자신의 감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편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뒷전으로 버려둠 그리고 타인의 감정에 몰입하고 자신의 감정 자체를 타인의 감정과 동일한 것으로 바꿈
그냥 단순히 자기 감정을 잘 못 느껴서 몰라서 상대에게 맞춰주는 엔팁과 다르게
자신의 감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감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엔프제라는것임
엔프제는 가능성을 생각한다고 했지만 엔팁과 다르게 최우선순위는 아님 지금의 가치를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그 뒤 자연스레 결과를 수정하곤함
어찌됐든 큰 그림은 존재하고 그곳을 향해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모양이었음
엔프제는 흑역사가 있을 수 있긴 하다만 크진 않음 이거 은근히 중요한데
과거를 통한 반성이란 개념을 잘 생각하지 않는편임
'지금' 사람들이 어떠어떠한 감정상태이고 어떠어떠한 생각을 하니 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한다 그렇게 '미래'를 만들어야한다
의 개념인데
'과거'에 어떠어떠한 일들이 왜 있었는지 같은 것을 이해하려는 행동은 상대적으로 적은편임
entj도 그렇긴 하다만 극단적 미래지향적 느낌
어떠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생각하는 이런건 좀 부족한편임
물론 아예 생각 안하는 건 아니겠지만 최우선순위는 아냐
언급했듯이 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고 들어주려함
그 결과가 종말이라해도 파국이라해도 사람들이 원하면 그 원하는 걸 이뤄주려함
예를 들어 100만원이란 돈이 있어
이걸로 한 달을 살아야하지만 사람들은 당장 이 돈을 펑펑 쓰길 원해
그럼 엔프제는 잘 알아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들도 안다고
근데 같이 펑펑 씀
이유? 사람들이 그걸 원하니까
엔프제는 멍청하지 않아 당연히 100만원을 펑펑 쓰듯 최대한 안쓰고 아껴서 어떻게든 하루라도 더 버티려할 수도 있어
하지만 어찌됐건 결국 펑펑 쓰게될거야
사람들이 그걸 원하니까
이 부분은 인정 안 하려 하는 경우도 많을거라 생각함 그래서 엔프제에 관해서는 별로 쓰고싶지 않았음
그리고 당연히 저런 이유 때문에 엔프제는 자기 자신이 꼭 높은자리에 올라가고 싶어하지 않음
최종 결정권자는 다른사람이길 바라는 경향도 보임
권력욕이 강하면서도 강하진 않은편
권력욕도 자기 자신을 위해 필요한 권력욕이 생기는 게 아님
자기 입장에서 '옳은것'은 사람들의 생각이야
하지만 본인도 그게 꼭 옳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아
그렇기에 옳으냐 그르냐 잘잘못을 누군가 따져주길 바라기도함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수에게 그걸 맡김
다수의 사람이 그걸 '옳다'라고 주장하면 그걸 받아들이는편
결국 위에 언급한 예시대로 로테이션 돌아가는거지
그리고 위에 언급한 일들을 이뤄야만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서 살아감
엔티제도 마찬가지인데 인티제는 그게 삶의 목적이라면 엔프제는 어쩔 수 없이 하는 느낌
철저히 자기 자신을 세상에 갈아넣는 유형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해주지만 그만큼 또 욕을 먹기도 하는 유형
세상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치일 것이고 결국 그 어떤 유형보다도 잔인해질 수 있는 성격
엔팁은 비관적 사고가 디폴트라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엔프제는 한 번 비관적 사고가 박히면 상당히 위험해지기 쉬움
쉽게 시니컬해지고 불신도 강해질 수 있음 엔팁의 조롱은 ㄹㅇ 유머로 들릴 정도로 잔인한 말도 가능함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필자도 정말 좋아하는 성격 엔프제였음
엣팁이 현재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유형이라면
엔프제는 다수의 사람들이 듣고싶어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유형임
//
옛날에 쓴 글인데
엔프제에 대해서 써보기 위해서 일단 이 글부터 가져옴
혹시나 자신의 mbti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면
https://oriongames.tistory.com/notice/63
상담 받습니다
상담을 신청하실 때 https://sakinorva.net/functions?lang=kr 위 링크에서 사키노바 8기능을 첨부해주시고 가능하다면 다른 테스트도 올려주신다면 수월합니다 8기능 그 자체에 대한 질문도 받으니 제가
oriongames.tistory.com
이 링크에 있는 오픈카톡으로 8기능 테스트 검사를 보내주시면 많은 도움 됩니다.
'mbti > enfj'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fj 유형의 가장 무서운 점 (0) | 2023.12.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