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p 유형의 가장 무서운 점
보통 '평범하다'라는 사람을 istj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장 평범한 보통사람을 나는 isfp라고 말하고싶다
정말 단순하다
맛있는 거 먹고 등 따시니 배 두드리면서 유튜브 하고
일 해야하면 일 하고 공부 해야하면 공부 하고
근데 또 게으름도 피우고 싶고
하기 싫은건 그냥 하기 싫고
즐거우면 즐거운거고 사회생활도 적당히 하고
그 이상의 복잡한 사고를 하는 것은 꺼린다
남들 하는 만큼 따라가려는 경향이 좀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 이상을 하려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외로움을 좀 타지만 그렇다고 굳이 억지로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진 않는다
그렇다고 아예 외톨이로만 살지도 않는다
싸움을 싫어하는편이지만 싸워야하면 싸운다 하지만 대체로 그냥 지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데 애당초 말 자체를 잘 안하는편이다
정말 의외로 사실인데 어린시절 반항을 하거나 나쁘게 산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유형이다
저렇게 착한 사람이 그런 과거가 있었나? 싶은 사람들이 꽤나 많은편이다
이 부분이 isfp의 가장 큰 장점이다
isfp는 현실에 적응한다
물론 이게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isfp는 어떤 무리의 평균에 자신을 맞춘다
내가 가장 '평범하다'에 가깝다고 한 말이 이것이다
그 무리가 사나우면 사나워진다 하지만 평화롭다면 본인도 평화로워진다
그 집단의 평균에 맞춰가며 적응하는 스타일이다
웬만한 인간 무리에서도 잘 적응하는 스타일에 가깝고 이 성향 덕분에 오히려 내향적임에도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중재를 하는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다
일종의 사회자 포지션과 비슷하다 사회자 포지션이 되는 이유는 대체로 싸움이 싫어서인 경우가 많았다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캐치하고 그 무리에 빠르게 적응한다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관찰을 하며 적절한 대처를 한다
isfp는 의외로 꼰대에 가까운편이다 보통은 꼰대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건 상대방이 말을 길게 해서 반항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오해할 경우 isfp가 개방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방적이기 위해서는 타인의 생각에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isfp는 타인의 생각에 별로 관심이 없는편이고 새로운것에도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냥 집가서 밥먹고 누워서 배나 긁으면서 취미생활 하는 게 세상 제일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선톡도 잘 안하는 편이다
톡 자체와 맞지 않는 편이다
남들이 대화하는 걸 구경하는 건 좋아할 수도 있는데 본인이 그 대화에 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비명부터 나올 수도 있다
남이 자신에게 욕을 해도 칭찬을 해도 화를 내도 비꼬아도 금방 까먹는 경우가 많다
그냥 별로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언어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표정, 행동, 방의 흐름
동물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극단적인 상황이 왔을때 가장 잘 생존하는 사람들이 isfp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할 정도였다
돈감각이 좀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문명사회와 의외로 잘 맞지 않는 편이다
물론 돈관리를 해줄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면 웬만한 다른 유형보다 훨씬 더 문명사회에 적응을 잘한다
돈과 언어에 약하지만 환경적응을 잘한다
16개의 유형들 중에서 가장 현재를 잘 살아가는 유형이 isfp라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추론능력'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생각을 너무 안해서 생기는 문제는 분명 존재한다
뇌가 부서질 것 같아도 추론능력을 키우는 것이 본인에게 이득이 될 것이다
추론이 무엇인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지만 어려운 게 아니다
철수는 방구를 뀐다
영희도 방구를 뀐다
대범이는 소리가 나지는 않지만 방구를 뀌긴 뀐다
결론 : 사람은 방구를 뀐다
이런식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추론이다
추론중에서도 귀납추론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옳으며 이런 추론능력은 isfp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가지 추론이 있지만 그 중 귀납추론 위주로 관심을 가지면 된다
생각을 하기 싫은 건 알지만 조금은 하는 것이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