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인티제라 쓰겠다.
인티제의 경우 Ni가 주기능이다.
Ni와 Te를 함께 쓰고 필요할 경우 Fi를 끌어온다.
인티제는 Ti적인 사람이지만 Ni를 더 중요시 여기기에 Ti를 조금 뒤로 미루곤한다.
주관성보다는 객관성이 더 중요하기때문이다.
Se도 고려해둔다.
하지만 스스로 Se를 쌓기는 힘들기에 Si를 Se를 쌓는 도구로 사용한다.
여기서 Te와 Fi가 인티제의 기본 도구이다.
이 중 Fi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 하지만 보통은 잘 하지 못하거나
정 반대로 극단적인 방향으로 Fi가 소멸되곤한다.
인티제는 Ni+Ti적인 사람이고 Ni가 더 강하다.
Se와 Si에서 눈을 돌리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인티제의 뇌는 과포화상태이다.
Fi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혼란을 겪기도 하기에 Fi를 힘들어하고
반대로 그 Fi가 있어야 행동을 하거나 생활을 할 수 있기에 포기할 수도 없다.
여기서 인티제는 타인의 Fi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곤한다.
Fe는 Fi의 집합체이다.
다수의 Fi를 이해할 수 있어야 Fe도 형성될 수 있다.
인티제는 자신의 Fi조차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
그렇다고 그걸 아예 포기하는 것 조차 쉽지않다.
Fi를 포기하면 혼돈이기 때문이다.
결국 Fe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건 당연하다.
Ni를 사용할 경우
정보를 깊게 추론하는 것 조차 시간이 걸린다는 건 당연히 알 것이다.
그 시간동안 뇌는 에너지를 쓴다.
인간의 뇌는 한계가 있다.
뇌를 어마어마하게 사용하는 것이 Ni인데
Fe와 Te를 둘 다 사용해서 Ni를 만들어내려한다면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한다.
Entj Enfj는 Si라고하는 '과거'를 포기하였지만
Intj Infj는 Si를 포기할 수 없다.
과거 머리에 담아두었던 기억을 잃는 순간 Ni는 Ne의 모습에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Ni를 온전히 쓰기 위해선
Fe와 Te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한다.
인티제는 그 중 Fe를 포기했고
'사회성'과 작별했다.
당연히 사회성과 이타주의는 상당히 깊은 연관이 있다.
그렇기에 이타성을 이해하는 것을 힘들어하곤한다.
어느정도 어렴풋하게 느끼고 알 것 같아해도
결국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하지만 공리주의의 경우에는 이해가 빨랐다.
왜냐하면 사회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은 뛰어났기 때문이다.
Ne를 못 쓰는 것도 아니고
Te와 Ti를 상당히 노련하게 사용하며
그렇게 Ni를 만들어내니
어째서 공리주의라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빠르게 습득하는 모습을 보았다.
'사회성'은 이 공리주의를 바탕으로 접근하고
가끔씩 Fi를 통해서 접근하는 것이
인티제가 그나마
그나마 안전하게 사회성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물론 사회성이라는 것은 능숙하게 쓴다고 자신하는 사람조차도 삐끗하기에
인티제가 사용하는 안전한 방식의 사회성도 위험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안전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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